제15회 성소수자 인권포럼이 지난 2월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서울 시민청에서 열렸다.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워진 뒤로는 처음으로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인권포럼이라는 점에서 뜻깊다. 17일 금요일에 배치된 연구세션에는 총 여덟 편의 성소수자 관련 연구가 발표되었다. 이른 아침부터 많은 청중이 몰리더니 오후에는 60여 명이 바스락홀을 가득 메웠다. 사회자라면 누구나 플로어 토론 시간에 질문이 없으면 어떡하나 하는 고민을 할 테지만, 이번에는 두 번의 사회를 맡았는데도 그런 고민을 하지 않았을 정도로 열띤 토론이